코헤시티, 베리타스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부문 통합작업 완료

2024-12-11

세계 최대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기업 출범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보안 분야 선도 기업인 코헤시티(Cohesity)는 베리타스 데이터 보호 부문과의 통합을 마무리하고, 전세계 데이터 보호 분야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코헤시티는 시장 점유율 기준 세계 최대 데이터 보호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에 지사를 두고 있다. 포춘 100대 기업 중 85개 이상의 기업과 글로벌 500대 기업의 약 70%를 포함해 1만2000개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백 엑사바이트(exabytes) 규모에 달하는 전세계 데이터를 보호하게 되었다. 코헤시티와 베리타스의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보호 부문이 결합해 제공될 코헤시티의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엣지에서 데이터를 보호하고 보안을 유지한다.

코헤시티는 데이터 보호 업계에서 최단 기간 내 매출 15억달러를 돌파한 데이터 보호 기업이 됐다. 이는 11년 만에 달성한 결과다. 2024년 7월에 마감되는 회계연도의 조정된 수치 기준으로 통합 법인은 17억달러 이상의 매출과 15억달러의 연간반복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 조정 현금 세전영업이익률(EBITDA margin) 28%를 기록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직접 진출하지 않았지만 이번 베리타스 데이터 보호 사업 부문과의 합병으로 국내 지사를 통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 조원영 베리타스코리아 대표이사 겸 북아시아 세일즈 총괄 대표와 이상훈 지사장은 모두 코헤시티로 소속이 변경됐다.

산제이 푸넨(Sanjay Poonen) 코헤시티 사장 겸 CEO는 “이번 인수는 전세계 데이터 보호, 보안, 인사이트 제공을 사명으로 하는 코헤시티의 11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코헤시티의 스케일아웃 아키텍처와 강력한 생성 AI 및 보안 기능을 베리타스의 광범위한 워크로드 지원 및 폭넓은 글로벌 입지와 통합함으로써 고객과 파트너는 데이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경쟁력 제공’이라는 약속을 지키며 향후 두 회사의 기존 제품들을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장의 시작과 함께, 업계를 선도하는 사이버 레질리언스(cyber resilience) 혁신을 주도하며 차별화된 AI 역량으로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 코헤시티코리아 지사장은 “베리타스 데이터 보호 비즈니스와 코헤시티와의 통합이 완료되어 기쁘며, 이는 한국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다. 베리타스는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는 폭넓고 깊이 있는 워크로드 및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며, 코헤시티의 최신 생성형 AI 및 보안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데이터에 대한 인사이트를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하고 ROI를 개선하기 위해 AI 역량을 점점 더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 양사의 통합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보안 기업, 시스템통합(SI), 매니지드서비스제공업체(MSP), 기술 에코시스템 파트너, 유통 파트너, 하드웨어 OEM을 아우르는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 생태계가 통합된다. 한국의 모든 기존 고객은 향후에도 베리타스 넷백업, 넷백업 어플라이언스, 알타 데이터 보호 솔루션뿐만 아니라 모든 코헤시티 제품 및 서비스의 로드맵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 지원, 지속적인 투자를 보장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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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된 회사는 클라우드 규모의 AI 기반 데이터 보안 및 관리, 생성형 AI 기반 인사이트, 사용하기 쉬운 관리 인터페이스, 포괄적인 멀티클라우드 데이터 보호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코헤시티는 확장성이 뛰어난 최신 아키텍처 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워크로드를 지원한다.

향후 코헤시티는 양사의 모든 제품을 새로운 통합 포트폴리오로 가져오는 로드맵과 전략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존의 모든 코헤시티 제품 및 서비스와 베리타스 넷백업(Veritas NetBackup), 베리타스 넷백업 어플라이언스(Veritas NetBackup appliances), 베리타스 알타(Veritas Alta) 데이터 보호 제품 등 합병 계약에 포함된 모든 베리타스 솔루션이 포함된다.

또 통합된 글로벌 고객 성공 조직을 지원한다. 코헤시티는 고객의 지원 경험과 요구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성공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헤시티에 따르면, 특허 출원 중인 업계 최초의 AI 기능은 고객에게 엄청난 데이터 관리, 보호 및 레질리언시 이점을 제공하며, 고객이 데이터에서 더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고 회사 전체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헤시티는 IDC의 데이터 복제 및 보호 소프트웨어 시장을 포함해 400억 달러 규모 이상의 전체 잠재 시장(Total Addressable Market, TAM)을 목표로 하고 있다. IDC의 ‘2024년 상반기 반기별 소프트웨어 조사(IDC’s’ Semiannual Software Tracker, 2024H1)’에 따르면 데이터 복제 및 보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2024년 공급업체 매출이 12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투마켓 범위, 지리적 입지, R&D 리소스의 확장을 통해 통합된 회사는 신규 고객의 채택을 가속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보안 및 관리 부문에서 혁신적인 솔루션 배포를 촉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인수 합병으로 창출된 기업 가치는 70억달러 이상이다.

이번 기업 통합에는 소프트웨어 비전 펀드 I(Softbank Vision Fund I),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윙 벤처 캐피탈(Wing Venture Capital), 프렘지 인베스트(Premji Invest) 및 마드로나(Madrona) 등 현재 주요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았다.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은 베리타스 지분을 소유함으로써 통합된 회사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됐다.

이번 거래는 하벨리 인베스트먼트(Haveli Investments)가 주도한 시리즈 H 투자 라운드의 자금 지원을 받았다. 하벨리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거래에서 대부분의 지분을 제공했으며 현재 코헤시티의 최대주주 중 하나다. 이러한 강력한 자금 지원은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며 지속적인 제품 혁신을 추진하는데 필수적인 재정 및 운영 자원을 보장한다.

하벨리 인베스트먼트의 브라이언 셰스(Brian Sheth) CIO는 “이 혁신적인 거래에 자금을 지원하는 코헤시티의 최신 투자 라운드를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결합으로 새로운 데이터 보호 및 사이버 레질리언시 강자가 탄생했다. 그 결과 규모와 결합된 리소스가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고 코헤시티의 제품 리더십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코헤시티의 이사회 일원으로 일하며 산제이 및 경영진과 긴밀히 협력하여 코헤시티의 비즈니스를 새로운 차원의 성공으로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P. 모건 증권 LLC는 코헤시티의 독점 M&A 금융 자문사로 참여했으며 JP모건 체이스 은행은 이번 거래를 위한 자금 조달을 주선하고 약정했다.

글. 바이라인네트워크

<이유지 기자>yjlee@byline.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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