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비상계엄 유탄···에녹·진해성 무대 10일 재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방송이 불발된 ‘현역가왕2’ 측이 중단된 부분부터 방송을 이어간다.

MBN ‘현역가왕2’ 제작진은 4일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12월 3일 ‘현역가왕2’가 방송되는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가 편성되면서, ‘현역가왕2’ 2회가 방송되는 도중에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 ‘현역가왕2’ 일주일 후인 오는 12월 10일 밤 9시 10분, 지난 2회 방송 중단된 부분부터 방송하기로 확정지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 25분경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에 국회는 오전 1시경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고,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여 만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생중계 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를 해지했다.

다음은 ‘현역가왕2’ 제작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현역가왕2’ 제작진입니다.

‘현역가왕2’ 방송 관련 알려드립니다.

지난 12월 3일(화) ‘현역가왕2’가 방송되는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가 편성되면서,

‘현역가왕2’ 2회가 방송되는 도중에 중단됐습니다.

이와 관련 ‘현역가왕2’ 제작진은 일주일 후인 오는 12월 10일(화) 밤 9시 10분, 지난 2회 방송 중단된 부분부터 방송하기로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3일 ‘현역가왕2’ 2회에서는 에녹-진해성-박구윤 등 강력한 대장주 3인 후보를 비롯해 21인 현역들의 역대급 필살기 무대가 예고돼 기대를 모았습니다.

오는 12월 10일(화) 밤 9시 10분 계속될 ‘현역가왕2’ 에서는 예선전 방출 4인방의 명단과 함께 예선전 MVP가 공개됩니다.

이와 더불어 본선에 오른 30인의 현역들이 겨루는 1차전 1:1 데스매치 현장 지목전의 일부가 방송될 예정입니다.

‘현역가왕2’ 2회 방송 중단 관련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