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타기업, FIX 업고 해외 진출 본격화

2024-10-28

한국알파시스템-태국기업

현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구축

IGIS-딥로보틱스-UND 세계 로봇·드론 시장 진출 추진

보건대-美 디지털 헬스케어社

디지털 특성화 인력 양성 협력

대구 스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협력에 나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FIX 202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한국알파시스템·IGIS 등 대구의 주요 스타기업들이 의미 있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알파시스템은 태국의 E.N.SOFT와 태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구축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알파시스템은 AI 기반 시민 안전 기술을 태국 스마트시티 파일럿 프로젝트에 적용하며 효율적인 도시운영과 공공안전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알파시스템은 AI 주차 관제, 지능형 CCTV,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번 협약이 해외 시장에서의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 솔루션 전문기업인 IGIS는 로봇 전문기업 딥로보틱스와 국내 로봇 시스템 통합 기업인 UND와 삼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GIS는 무인 드론 운용 기술과 공간 정보 기술을 융합해 실시간 스트리밍 등을 지원하는 DFOS 플랫폼(드론 운용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며 국내외 공공·민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UND는 현장 적용과 마그네틱 그리퍼 개발을, IGIS는 소프트웨어(SW) 개발을, 딥로보틱스는 로봇 공급을 맡아 글로벌 로봇 및 드론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보건대학교도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업체 엘비스(LVIS)와 디지털 특성화 분야 지·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디지털 의료기기 수행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엘비스는 AI 기반 뇌질환 진단 솔루션 ‘뉴로매치’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대구시와 함께 올해부터 AI 기반 뇌발달 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실증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협약으로 대구보건대는 실증교육 거점대학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류동현 시 AI블록체인과장은 “FIX 2024를 통해 대구 스타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과 혁신을 인정받고 있는 점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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