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이 외국 선수와 호흡을 가다듬었다.
정관장은 14일(목)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를 102–77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지난 12일 동국대와 연습경기부터 두 외국 선수,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 브라이스 워싱턴(203cm, C)과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날 정관장은 변지훈-김영현-박정웅-한승희-오브라이언트를 선발로 내보냈다.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페인트존을 공략했다. 오브라이언트와 한승희(196cm, F)가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박정웅(193cm, G)의 외곽포를 더해 7-0으로 앞서갔다.
정관장은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해 수비 강도를 높였다. 이후 외곽에서 실점했지만, 변준형(185cm, G)의 3점 플레이와 한승희의 내외곽 활약으로 격차를 벌렸다. 오브라이언트도 풋백과 백다운 공격 등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 정관장은 더블스코어로 격차를 벌렸지만,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만족할 수 없었다. 작전 타임을 부른 뒤, 선수들에게 리바운드 참여와 2대2 매치업 등 수비에서 집중력을 강조했다.
정관장은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진 점수 차를 유지했다. 성균관대도 따라붙었지만, 2쿼터부터 투입된 워싱턴이 페인트존을 장악했다. 전반 종료 직전, 풋백 득점까지 더해 19점 차(51-32)를 만들었다.

양 팀은 3쿼터 초반, 번갈아 득점을 주고받았다. 정관장은 3점포를 내줬지만, 박정웅이 외곽포로 응수했다. 김경원(198cm, C)도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속공에 참여했고,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연거푸 실책을 범했다. 이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두 팀의 점수 차가 다소 좁혀졌다. 하지만 정관장의 외곽이 터지기 시작했다.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를 기점으로, 소준혁(185cm, G)도 연이어 외곽포를 터뜨렸다. 그 결과 정관장은 26점 차(77-51)로 4쿼터를 맞이했다.
정관장은 김경원과 오브라이언트의 높이를 활용해 페인트존에서 득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성균관대에 7-0 런을 허용했다. 흐름을 끊은 건 오브라이언트였다. 그는 점퍼와 풋백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또, 넓은 시야로 박정웅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성균관대도 끈질기게 쫓아왔지만, 워싱턴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려 반격했다. 정관장은 한승희의 버저비터 3점을 더해 25점 차(102-77)로 승리했다.
[정관장 vs 성균관대 쿼터별 스코어]
1Q : 정관장 26–15 성균관대
2Q : 정관장 51–32 성균관대
3Q : 정관장 77–51 성균관대
4Q : 정관장 102–77 성균관대
사진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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