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억 서경대학교 혁신부총장이 지난 11월 30일(일) 중국 베이징사범대학교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5 제7회 명원교육상(明源教育奖)’ 시상식에서 중국교육연구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인정받아 ‘중국교육연구걸출연구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명원교육상은 베이징사범대학교와 명원교육기금회가 공동 운영하는 중국 내 최고 권위의 교육 연구상으로, 2017년 제정 이후 2년마다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 위안이 수여되며, 중국교육 연구 발전에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되는 명예로운 상으로 평가된다.
구자억 부총장은 수상 소감에서 중국 유학 시절 깊은 영향을 준 사상가 양계초를 언급하며, 자신의 연구 철학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양계초가 말한 ‘변하는 것도 변하고, 변하지 않는 것도 변한다’(变亦变, 不变亦变)는 사상은 저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이 말은 변화조차 변하며, 불변조차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교육이든 학술이든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혁신하고, 혁신 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신념을 가지고 양계초의 사상을 깊이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점차 연구 분야를 중국 교육의 발전과 개혁 전체로 확장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저는 중국 교육의 변화와 전망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성과로 인해 제가 오늘 명원교육상을 받을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또한 그는 향후 한·중 교육협력 확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구 부총장은 “앞으로도 양국의 우호 증진과 교육 교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학술 연구와 인재 양성,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상식 이후 구 부총장은 12월 1일(월) 안후이성 허페이대학교(合肥大学)를 방문해 우핑추안(邬平川) 당서기와 런용(任永) 총장 등 주요 대학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한국의 대학평가와 지방대학 발전’을 주제로 현지 대학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서경대학교는 구자억 부총장의 이번 수상이 한국과 중국의 고등교육 연구 교류를 강화하고, 국제 공동연구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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