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2천억 규모 사회적 투자 ‘커밋먼트’ 이행 순항

2025-04-07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지난해 3월 발표한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 프로젝트 ‘커밋먼트(Commitment,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의 핵심 과제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커밋먼트’는 ▲외식업주와의 동반 성장 ▲배달 전 과정의 안전과 건강 확보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라이더, 환경을 아우르는 사회적 책임 이행 계획이다.

우선, 외식업주 지원을 위한 ‘함께 성장’ 과제에 따라, 민간 최초로 금융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1050억 원 규모의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2600여 명의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카카오뱅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천억 원 규모의 협약 보증 프로그램도 새로 운영 중이다.

또한,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가게 운영, 손익 관리, 메뉴 레시피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해 연간 5만 명 이상이 교육에 참여했다. 맞춤 컨설팅 프로그램 참여 업주는 매출 131%, 마진률 4% 상승 효과를 경험했다. 이 밖에도 지역 콘서트와 컨퍼런스를 통해 정서적 지원도 이어갔다.

배달 라이더를 위한 인프라도 본격 확대 중이다. 배민은 올해 하남시에 약 8000㎡ 규모의 ‘배민라이더스쿨’을 착공해 연간 1만 명 수료가 가능한 전문 교육기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모든 실습은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로 진행되며, 교통법규 교육, 배달 체험장, VR 실습 등이 마련된다.

라이더를 위한 시간제 보험 제도도 강화됐다. 라이더스쿨 수료자에게 보험 가입 혜택을 제공하는 등 진입 장벽을 낮추고, 지난 2월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체계적 안전관리 시스템도 구축했다.

환경 부문에서는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 경기 8개 지자체, 인천 일부 지역까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가 제공되며, 배민B마트 포장재도 재활용 소재로 전환됐다.

이외에도 천안, 광명 등 스마트도시 사업에 참여해 지자체와 협력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 IBK투자증권 등과도 손잡고 전기이륜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사장님, 라이더, 소비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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