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KB국민은행, 안전한 무역거래 지원 맞손

2025-03-19

관세청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사에서 고광효 관세청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데이터 기반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기관 간 데이터 연계를 통해 무역금융 부정 수급 및 자금세탁을 차단하는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안전한 무역 거래 환경을 함께 조성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양 기관이 공동 개발 중인 무역·외환 이상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은 관세청 수출입신고 데이터와 은행의 외환거래 데이터 및 기업의 재무 정보를 결합해 무역금융 이중 수혜 혹은 자금세탁 등의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기능이 있다.

은행이 기업으로부터 정보제공 동의를 받은 후 관세청에 무역데이터 제공을 요청하면 해당 기업의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은행이 무역금융 심사 서류를 수작업으로 비교·대조해 검토했으나 데이터 연계를 통해 검토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심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민-관 데이터 기반 협력사업이 다른 은행으로도 확산돼 건전한 무역거래 질서를 확립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협약을 통해 정상적인 수출 고객의 피해를 예방하는 등 실질적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협업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무역거래 지원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외국환 취급 은행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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