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머스크 소송 기각 요청… "xAI 경쟁 우위 위한 법적 괴롭힘"

2024-10-1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OpenAI)는 일론 머스크가(Elon Musk)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서를 제출했다.

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류에서 오픈AI는 머스크가 창립한 회사이자 오픈AI의 경쟁 회사인 xAI의 성공을 돕기 위해 법원 시스템을 이용해 자사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월 머스크는 오픈AI를 상대로 "비영리라는 본래의 목적에서 벗어났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서 언급된 오픈AI의 영리 목적으로의 전환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인공지능 커뮤니티 내에서 오픈AI의 비즈니스 모델의 합법성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머스크는 6월에 해당 소송을 철회한 후, 8월에 별도의 소송을 다시 제기했다.

8월에 제기된 소송에서 머스크의 법률팀은 "오픈AI와 CEO 샘 알트먼(Sam Altman)은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존재적 위험에 대한 머스크의 인도주의적 우려를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머스크를 구애하고 속였으며 머스크를 조종하여 가짜 비영리 단체인 오픈AI Inc.를 공동 창립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오픈AI의 소송 문서에서 회사는 재판 담당 판사에게 소송을 전면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오픈AI의 법률팀은 "머스크가 회사를 괴롭히기 위해 법 시스템을 남용하고 있으며, 머스크의 주장에는 법적 근거가 없다"라며 "머스크가 자신의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회사를 괴롭히는 점점 더 과장된 캠페인의 최신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소송 기각 요청서에 따르면, 이 민사 소송의 법정 심리는 11월 12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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