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윤석열은 이제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수괴로 엄벌에 처해져야 할 중대범죄인일 뿐"이라고 밝혔다.
수감 중인 조 전 대표는 이날 혁신당을 통해 전해진 편지에서 "새로운 다수연합을 신속히 구축하여 압도적 기세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을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늦었지만, 12.3 계엄 이후 윤석열이 용산 대통령실이나 헌법재판소 심판정에서 지껄였던 수많은 거짓말과 개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게 되었다"며 "이제 비로소 심각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해결할 첫 단추가 꿰였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명태균 게이트, 채 해병 수사 무마 등으로도 수사받고 처벌되어야 한다"며 "윤석열은 검찰총장 그리고 대통령 재직 시, 자신의 권력을 오남용하여 반대자는 찍어누르고 자신과 가족의 범죄는 은폐했다. 모두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12.12와 5.17 군사 쿠데타의 주범 전두환·노태우가 퇴임 후 각종 범죄와 비리로 처벌되었던 것처럼, 윤석열과 그 일당도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 권력의 공동운영자였던 김건희도 마찬가지"라며 "이럴 때 비로소 그간 오염되었던 공정과 정의의 뜻이 바로잡히고, 국민통합의 기반이 튼튼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은 파면되었지만, 서울서부지방법원을 침탈하고 헌법재판관을 비방·협박하고 헌법재판소 파괴를 선동했던 극우파쇼 세력은 여전하다"며 "검찰개혁 저지와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해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를 벌였던 윤석열을 '영웅'으로 만들어 권력을 획득했던 수구기득권 세력도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 '보수참칭' 세력이 'K-민주주의'를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추락시켰다. 이들이 '법치'(rule of law)를 '인치'(rule of man)로 변질시켰다"며 "이들이 홍범도 장군을 폄훼하고 친일매국 '뉴라이트'를 중용했다. 이렇게 대한민국을 후퇴시켰던 세력들이 반성하기는커녕, 야당을 '반국가 세력', '간첩'으로 매도하며 정권연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야권 정당은 조속히 각 당의 절차에 따라 각각의 입장을 수렴하고 역량을 집결하여, 100% 하나 된 전력으로 대선에 들어가야 한다. 시간이 많지 않다"며 "향후 60일 동안 우리의 실천이, 60일 이후 우리의 선택이 그 후 60년을 결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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