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26일) 이슈 종합] SK 사업재편에 바이오 계열사 조준?, 이재용 지원 속 삼성 AI 주도권 잡는다 등

2024-06-26

■SK 사업재편에 바이오 계열사 ‘나 떨고 있니’

최근 SK그룹이 내실 다지기에 나서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분야 외 사업은 축소하거나 조정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제약·바이오 계열사들을 가장 먼저 손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미국 버지니아주 공장을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에 매각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SK팜테코 버지니아 공장은 합성의약품 중심의 원료의약품 제조공장으로, 부지 60만㎡에 생산규모는 188㎥에 달한다. SK팜테코가 우량 자산을 매각하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공장 매각 대금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그룹이 바이오 사업 등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내실 경영에 기반한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에도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연기…빈틈 노린 수요 급증 우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직전 두 달 연기되면서 남은 기간 대출 수요가 폭증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금융위원회는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을 기존 7월 1일에서 9월 1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업계 안팎에선 부동산 거래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 금리도 낮아지고 있는 점,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이전보다 커지고 있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 전 두 달간 대출 수요가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위기돌파 결론은 AI”...이재용 전폭지원 속 삼성 AI 주도권 잡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그간 인공지능(AI) 기술과 관련해 남긴 메시지다. 삼성 그룹 안팎으로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AI를 축으로 한 미래사업과 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싣고 있어 재계 관심이 쏠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AI 석학·글로벌 AI기업 CEO들과 수시로 만나 AI 기술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해왔다. 최근 이 회장은 이달 초 2주간의 미국 출장에서 메타·아마존·퀄컴 등 세계적인 IT·AI·반도체 분야의 주요 빅테크 기업 CEO들과 일련의 만남을 갖고 협력 관계를 다진 후 귀국하기도 했다. 실제 이 회장은 △AI △반도체 △통신 △바이오 등 삼성의 핵심 사업과 관련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먹거리를 찾는데 앞장서고 있다.

■하반기 초대형 단지 시공사 선정 줄이어…건설사 ‘불꽃 수주전’ 예고

고금리·고물가 현상 장기화로 연초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수주전이 올 하반기부터는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알짜 단지로 불리는 사업지들의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는 데다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영향에서다.

■투톱체제 SK증권, ‘전우종·정준호’ 양날개 달고 반등 예고

SK증권이 계속된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에 직격탄을 맞았다. 전우종·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디지털 사업 등 신사업을 통한 돌파구를 마련하고 부동산 PF 대응에 나서면서 반등 기회를 엿보고 있다.

■LX 전지현 vs KCC 김희선…“프리미엄 창호 시장 잡아라”

최근 1인 가구가 증가로 소량의 신선식품과 밀키트를 즉시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퀵커머스’ 시장도 커지고 있다. 이에 유통가에서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퀵커머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퀵커머스란 빠르다는 뜻의 영단어 ‘퀵(Quick)’과 상거래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다. 퀵커머스는 통상적으로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한 두 시간 이내의 신속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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