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제1회 K-뷰티 언론사 초청 송년 포럼' 개최

2024-12-23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가 19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1회 K-뷰티 언론사 초청 송년 포럼’을 개최하고 탄핵 정국에서 중소기업 위기 대처 방안과 한국 뷰티산업의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은 화장품 전문 언론사 7개가 참가한 가운데 ‘현 시국에 대한 화장품, 뷰티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를 주제로 중소 브랜드 제조사의 위기에 대처할 대안에 대한 주제발제와 화장품, 뷰티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윤주택 회장은 "현재 국내 화장품산업이 내수 부진과 환율 상승으로 기업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시국에 대한 불확실한 미래로 중소기업의 폐업이 속출하고 기업들의 재정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와 금융당국의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K-뷰티의 국제적 이미지 회복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강조하며 “IBITA는 핵심 파트너와 67,000여 명의 바이어 연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을 높이고 이미지 상승을 위한 노력이다”고 말했다.

IBITA는 현재 19개국이 결성한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GCC) 한국대표사로 ‘Mission Korea’를 주최하고 전 세계 75개 전시회의 한국관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윤 회장은 “해외 박람회 참여 기업들의 이미지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언론과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보도와 해외 전시회를 통해 한국이 여전히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시장임을 보여줘야 한다. K-뷰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하 업계와 언론이 연대하고 실질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은 업계의 큰 걸림돌이지만 업계 스스로 이미지 쇄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화장품 전문 언론사들도 현 시국과 관련해 화장품산업의 대외적인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해외 진출과 수출 상승세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들어 주요 정부부처에서 화장품 산업의 지원방안을 잇따라 발표되는 것과 관련해 정책 지원은 하되 지나친 간섭은 하지 말아야 산업 자생력이 강화된다는 인식을 보였다.

A 국장은 "탄핵정국에 돌입하면서 뷰티 핫플레이스인 성수동과 명동 등에 해외 관광객들이 종전보다 절반 이하로 급감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며 "국가 이미지 회복과 K-뷰티 정상화를 위해 업계와 정부과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고 실행에 나서야 할 때이다"고 지적했다.

B 국장은 글로벌 뷰티 박람회 지원와 관련해 "매년 국내 브랜드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는 홍콩 코스모프로프가 최근 중국 기업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저가형 중국산 제품을 찾는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가격경쟁력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유럽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는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해외 박람회에 참가하는 인디 브랜드에 대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박람회 참가 이후의 사후관리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인적, 물적으로 충분하지 않은 인디 브랜드사는 수출국 규정과 인증, 물류 등 바이어 상담 이후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고 박람회 참가 지원에만 집중하는 현행 지원방안이 보다 광범위하게 확대돼야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코스인 ▲코스모닝 ▲씨앤씨뉴스 ▲뷰티누리 ▲장업신문 ▲주간코스메틱신문 ▲주간CMN 등 7개 화장품 전문 언론사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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