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올해 경제 이슈’ 등 발표
글로벌 이슈로 ‘트럼프 당선’
국내는 계엄·탄핵 정국 혼란
2025년 ‘환율·관세’ 등 꼽아
“공급망 다변화·기술 혁신 필요”
대구 지역 기업들이 뽑은 내년도 지역 주요 키워드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는 23일 ‘2024년 경제 이슈 및 2025년 키워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지역 기업 444개 사(응답 231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역 기업들은 2024년 ‘글로벌 이슈’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을, ‘국내 이슈’로는 계엄·탄핵 사태 등 정국 혼란을, ‘지역 이슈’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추진을 각각 TOP 이슈로 꼽았다.
먼저 글로벌 이슈 TOP5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환율 변동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미국 기준금리 인하 등이었다.
국내 이슈 TOP5엔 △계엄·탄핵 사태 등 정국 혼란 △건설업 경기부진 △자영업 부진 및 폐업 증가 △저출생·고령화 지속 △저성장 고착 등의 순으로 선정했다.
지역 이슈 TOP5엔 △대구·경북 행정통합추진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개통 △대구은행(iM뱅크) 시중은행 전환 △대구 제2 국가산단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뽑았다.
지역기업이 뽑은 2025년 키워드로는 △글로벌 분야에 트럼프 2기, 환율, 관세 등을 △국내 분야에 물가, 인구 감소, 불황 등을 △지역 분야에 대구경북특별시, TK 신공항, 대구도시철도 4호선 등을 꼽았다.
김병갑 대구상의 사무처장은 “우리 경제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환율, 관세, 물가, 인구 감소 등 불안 요인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 기업은 공급망 다변화, 기술 혁신, 환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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