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륜차 금융 커머스 플랫폼 ‘라이트바겐’의 운영사 바리코퍼레이션(대표이사: 염승우)이 2024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는 매출 162억 원, 영업이익 7천만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2022년 매출 20억 원(영업손실 8.8억 원), 2023년 매출 66억 원(영업손실 15.4억 원)에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16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이트바겐은 바이크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경제적 부담과 탐색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크 구매의 부담을 줄여주는 자체 금융 솔루션과 중고/신차 바이크를 통합 제공하는 검색 엔진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점이 성장 동력이 됐다. 2024년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35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
라이트바겐은 이륜차 시장에서 부족했던 결제 수단의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초기 자금 없이 월 납부 형식으로 바이크를 구매할 수 있는 ‘라바구독', 네이버페이를 통한 간편결제와 무이자 혜택, 은행권 자동차 대출 서비스 등을 앱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중고 바이크에 대해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를 지원하는 ‘라바페이’ 서비스는 25년 4월 기준 누적 거래액 190억 원을 달성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전한 중고 거래를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파악하기 어려운 정비 상태와 사기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인증중고' 서비스와 중고 C2C 거래 시 사기 피해를 보상해 주는 ‘라바 안심거래'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염승우 대표이사는 “바이크를 좋아하지만 복잡한 구매 과정과 금전적 부담으로 인해 망설이던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이번 첫 흑자 전환은 당사의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하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바이크를 시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바리코퍼레이션은 향후 이륜차 시장의 디지털화와 생태계 확장을 목표로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까지 아우르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2027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