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KFC와 피자헛을 운영하는 사파이어 푸드 인디아와 디비야니 인터내셔널이 단일 거래로 재탄생했다. 9억 3400만달러(1조3480억원) 규모 합병 거래로, 인도 최대 패스트푸드 공룡의 탄생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에서 비필수 소비재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FC와 피자헛을 운영하는 사파이어 푸드 인디아와 디비야니 인터내셔널이 합병을 발표했다.
합병에 따라 사파이어 주식 1주당 디비야니 주식 1.77주가 발행된다. 양사는 합병 법인 운영 2년차부터 연간 21억~22억 5000만 루피(약 336억~36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파이어와 디비야니는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얌! 브랜즈(Yum! Brands)의 인도 현지 파트너사다. 두 업체 모두 인도와 해외에서 KFC 및 피자헛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 합병으로 인도 전역의 3000개 이상 매장이 단일 법인으로 통합되게 됐다.
인도에서 맥도날드와 도미노피자 체인을 운영하는 웨스트라이프 푸드월드, 주빌런트 푸드웍스와 경쟁하고 있는 사파이어와 디비야니는 현재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파이어는 연결 기준 지난 3분기 1억 2770만 루피(약 20억 4400만원)를, 디비야니는 2억 1900만루피(약 3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독립 소비재 컨설턴트인 악샤이 드수자는 “단일 법인으로 통합될 경우, 예상되는 시너지 효과의 절반만이라도 실현할 수 있다면 수익성 있는 기업이 탄생할 것이며 비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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