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숙, LPBA 공동 2위 기록하며 쾌승…김세연은 탈락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첫 경기에서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가영은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우리금융캐피탈 PBA-LPBA 챔피언십 2025’ LPBA 64강전에서 이담을 25-14(14이닝)로 꺾었다. 지난 시즌 9개 대회 중 7개를 석권했던 기세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가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 12-12로 맞선 10이닝에서 김가영은 뱅크샷을 포함해 5점을 몰아치며 17-12로 치고 나갔고, 이후 12이닝과 14이닝에 각각 4점씩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2강에서 김가영은 일본의 히다 오리에(SK렌터카)와 17일 오후 3시 30분 맞붙는다.
임정숙(크라운해태)은 김보름을 25-6(9이닝)으로 제압하며 32강에 합류했다. 이날 기록한 애버리지 2.778은 이번 대회 64강전 최고 기록이자 LPBA 공동 역대 2위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은 김세연(휴온스)의 3.143이다.
이밖에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김보미, 정수빈(NH농협카드)도 32강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였던 김세연은 전애린에게 14-25(21이닝)로 패하며 탈락했다. 대회 사흘째인 17일부터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 128강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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