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사이언스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가지 정책만으로도 잘못 관리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91%, 관련 온실가스 배출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발표가 나와 눈길을 끈다.
정책은 첫 번째로 40%의 포스트컨슈머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신제품 제작 의무화, 둘째는 2020년 수준의 신규 플라스틱 생산량 제한, 셋째는 매립지 및 폐기물 수거 서비스와 같은 폐기물관리에 대한 상당한 투자, 넷째는 플라스틱 포장에 소액의 수수료 적용 등이다.
이같은 연구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와 산타바바라대학교 연구진이 진행하는 "2050년까지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 부실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타이틀로 게재됐으며 이 연구는 190여 개국 대표단이 세계 최초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조약의 최종 세부 사항을 도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에서 열리는 협약(11월 25일~12월 1일)을 앞두고 나왔다. 연구진은 이번 조약을 계기로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플라스틱협약에서 아무런 제재 조치가 없을 경우 2020년부터 2050년까지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37% 증가하고 같은 기간 동안 플라스틱 오염이 거의 두배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평상시와 같은 비즈니스를 지속하면 2011년부터 2050년까지 전 세계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의 10배에 달하는 플라스틱 더미에서 맨해튼을 덮을 수 있을 만큼의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또한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플라스틱과 관련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2050년에 2020년 수준에서 37% 증가한 3.35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1년간 약 9,000개의 천연가스 화력 발전소를 가동하거나 1년간 4억 3,600만 가구 이상의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따라서 이같은 협약에 대해 많은 기대를 가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데이터에 기반하기에 반박할 수 없다. 비준 전에 조약이 최종 결론에 도달함에 따라, 적어도 협약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진전을 이루었는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
특히 남반구 국가들은 플라스틱 위기로 인해 계속해서 가장 큰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약에서 만들어진 자금 조달 메커니즘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해 이 지역의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인프라에 절실히 필요한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주요 글로벌 환경 정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정책 작업은 함께 행동할 수 있다면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ㄷ. 이를 통해 정책 입안자들은 새로운 방안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적합하다고 판단함으로써 결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앞으로 플라스틱 생산 및 무역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메커니즘이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공급망 투명성도 필수적이다.
한편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의 베니오프 해양과학연구소와 브렌 환경과학 및 경영대학원의 플라스틱 연구자, 데이터 과학자, AI 연구자 팀과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의 에릭 및 웬디 슈미트 데이터 과학 및 환경 센터가 개발한 AI 생성 도구의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 도구는 머신 러닝을 사용함으로써 인구 증가와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를 결합하여 플라스틱 생산, 오염 및 무역의 미래를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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