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5·18 왜곡 책자 폐기해야”

2024-10-23

광주시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5·18을 왜곡한 책자를 즉각 폐기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책자가 국가기관 이름으로 발간된 것을 믿을 수 없다”며 “저자 김진현은 뉴라이트가 주축이었던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을 했던 인물로, 어떻게 집필자로 선정됐는지, 책자 발간 의도는 무엇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윤석열 대통령은 공약과 취임사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약속했음에도 국가기관에서 5·18을 왜곡해 현 정부의 진정성마저 의심케 한다”며 “이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있다. 공개 사과와 책임자 문책, 발간된 책자의 폐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15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발행한 ‘대한민국 100년 통사(1948-2048년)’에는 ‘1980년 5·18은 확실히 민주주의 기반 강화를 가로막고 그 결과가 국가에 너무나 유해한 반동이고 반역이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박선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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