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어린이교향악단, 제27회 정기연주회 '너영나영' 무대 선보인다

2024-09-19

9월 28일 오후 5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전북특별자치도 어린이교향악단(단장 이정석)이 28일 오후 5시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스물일곱 번째 정기연주회 '너영나영'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2000년 3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창단된 전북 어린이교향악단은 매년 정기 공연, 해외 공연, 초청 공연 등 5회 이상의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674명의 교향악단원을 배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 '너영나영' 무대는 지휘자 김지환의 지휘 아래 약 60분 동안 카미유 생상스의 ‘바카날레’를 시작으로, 영화 ‘어벤져스 OST’,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中 ‘왈츠’, ‘하이든 트럼펫 협주곡 3악장’,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1‧4악장’으로 무대를 구성했다.

첫 무대를 여는 연주는 카미유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중 ‘바카날레’로 장식된다. 이 곡은 구약성서의 이야기를 기초로 작곡한 3막의 그랜드 오페라 중 하나로, 데릴라의 유혹에 넘어가 힘을 잃은 삼손을 처형하기 전 아라비아 풍의 신비함으로 축제의 춤을 화려하고 경쾌하게 묘사한 춤곡이다.

이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블 시리즈의 영화음악 중 엘런 실베스트리의 ‘어벤져스 주제곡’이 두 번째로 연주된다. 이 곡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제작한 네 번째 영화 음악으로, 슈퍼히어로 개개인의 특징적인 모습과 장엄함을 동시에 잘 살려낸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어린이교향악단 단원들과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이 함께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1악장’을 선보인다. 이 곡은 고전주의 시대의 관현악곡으로, 바이올린의 다양한 기교를 통해 풍부하고 아름다운 음의 색채를 모차르트 특유의 음악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곡이다.

다음으로는 아람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왈츠’를 연주한다. 이 곡은 러시아 대표 희곡인 가면무도회를 무대음악으로 작곡한 것으로,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 차준환 선수 등의 쇼트 음악으로 사용되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곡이다.

네 번째 연주할 곡은 트럼펫터 함정식과 함께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 3악장’이다. 이 곡은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으로, 그의 생애 마지막에 작곡된 작품이다. 현악기에 의해 주제가 제시되고 이어 다 같이 반복하며 주제를 재현하고 발전시키는 이 곡은 화려하고 멋진 팡파르 소리로 축제의 장을 장식하고자 한다.

마지막 무대는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1, 4악장’으로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며 막을 내린다. 1악장의 웅장함으로 시작해 4악장의 환희가 느껴지는 선율로 마무리된다.

이 공연은 전북 도민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티켓 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인 20일 오후 1시부터 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남는 좌석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