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객기 참사 추모식서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 만들겠다”

2025-01-18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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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돈보다 생명이 중시되는 사회를 민주당이 최선을 다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여객기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항공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했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뿐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이 편히 잠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 못할 슬픔과 고통을 겪은 유가족 여러분께 거듭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애써준 관계자 여러분, 자기 일처럼 나서 도움을 주고 아픔을 함께해 준 많은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극적 참사는 유가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집단적 고통과 원망, 분노를 불러왔다”며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면밀히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돈을 위해서 생명과 안전에 무관심했던 것, 돈을 아끼자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 생명과 안전에 대한 투자가 부족했던 것,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을 경시하는 잘못된 것들을 반드시 원점에서부터 고쳐 나가야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나라,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사고 원인을 명백히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철저하게 물어야 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와 정책을 정비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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