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APEC 앞두고 '클린업 캠페인’…청결 관리 '총력'

2025-10-23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가 이미지 제고와 여객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Clean up Airport for APEC'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으로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시설 전반을 정비하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이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서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항공사, 입주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청결·안전·미소·협력·품격’ 등 5대 실천과제를 담은 결의문을 낭독하며 캠페인의 성공적 추진을 다짐했다.

선포식 후에는 자율주행 청소로봇, 미화 드론, 무인 방역 장비, 빈대 탐지견 등 최신 스마트 환경관리 기술 시연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공항 내외부 청결 활동을 직접 살펴보며 상주직원들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은 9월 이재명 대통령이 선포한 ‘전 국민 대청소 운동’의 일환이다. 공사는 이달 15일부터 28일까지 약 14일 간 하루 평균 900명의 인력과 120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1·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탑승동, 주차장, 화물터미널, 도로, 자유무역지역 등 공항 전 구역을 재단장할 계획이다.

특히 APEC 정상 및 대표단이 이용할 귀빈실과 의전 동선을 중심으로 시설 점검과 청결 관리를 강화하며, 세계 각국 귀빈이 불편함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달 21일에는 공사, 자회사, 소방대, 상업시설 운영자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합동 비상 대응 훈련’을 실시해 공항 내 비상상황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공사는 이번 캠페인 기간 동안 환경관리뿐 아니라 안전·방역 체계도 함께 점검해 운영 전반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캠페인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인천공항을 조성해 여객들에게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의 첫 이미지를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제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EC 정상회의는 이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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