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에 빛났던 이민지, 후반은 정적...우리은행의 답답한 외곽 난조

2025-11-17

이민지(176cm, F)가 초반 흐름을 열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을 잃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부천 하나은행에 45–66으로 패했다.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밀렸지만,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득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김단비(180cm, F)가 점퍼로 우리은행의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민지도 저돌적인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우리은행은 하나은행의 높이에 고전했다. 페인트존에서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돌격대장 이민지가 하나은행의 코트를 휘저었다. 돌파와 추가 자유투 득점으로 3점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외곽에서 연거푸 실점했다. 7-11로 밀렸다.

이민지가 팀 파울 자유투로 득점했지만, 양 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쿼터 종료 직전, 세키 나나미(171cm, F)의 백보드 3점포에 힘입어 3점 차(12-15)로 추격했다.

우리은행은 외곽수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시 외곽포를 얻어맞았다. 김단비가 돌파 득점으로 만회했지만, 우리은행이 공수에서 무너졌다. 그 결과 하나은행에 약 6분 동안, 6-0 스코어링 런을 허용했다.

이민지가 천금 같은 득점으로 답답한 흐름을 깼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2쿼터 득점은 단 4점에 그쳤다. 양 팀의 간격도 두 자릿수 차(26-16)로 멀어졌다.

이민지는 후반에도 2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하지만 영향력은 전반과 달랐다. 6번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외면했고, 2점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김단비가 4쿼터에 9점을 몰아쳤지만, 역부족이었다. 한때 점수 차가 32점 차(28-60)까지 벌어졌다. 결국 우리은행은 개막전에서 완패를 막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극심한 외곽 난조에 시달렸다. 3점슛 성공률이 약 16%(5/32)에 그쳤다. 이민지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시도(0/7)했지만, 단 한 개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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