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항에 정박해 있던 화물선에서 내려 밀입국 하려던 외국인 선원이 인천항보안공사에 붙잡혔다.
인천항보안공사는 인천항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 선원을 붙잡아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19일 밝혔다.
베트남 국적의 30대 남성 A씨는 이날 오전 0시 57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 내항 부두에 정박한 선박에서 몰래 내려 인천항 보안 울타리를 넘어 도주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선원은 화물선을 부두에 고정시켜 놓는 홋줄을 타고 선박에서 내려와 울타리를 넘으려다 실패한 후 인근 수풀에 숨어 있다가 상황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를 확인한 보안공사 직원들에 붙잡혔다.
출입국 당국은 A씨를 상대로 밀입국 시도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항보안공사 측은 인천항 입항 선박의 외국인 선원들의 밀입국 범행을 막기 위해 보안시스템과 관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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