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하이엔드 주택브랜드 '드파인'…청약시장 첫 출격 '시선집중'

2024-09-23

광안2구역 재개발 '드파인 광안', 오는 30일 분양일정 돌입

'오리지널' 드파인 상징성↑…"첫 단추 잘 꿰기 위해 심혈"

[미디어펜=김준희 기자]SK에코플랜트가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 이름을 걸고 첫 분양에 나선다. 드파인 브랜드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첫 시작인 만큼 내외부적으로 분양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부산 수영구 일대에 ‘드파인 광안’을 공급한다. 드파인 광안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드파인 광안은 SK에코플랜트가 드파인을 적용해 분양하는 첫 단지다.

앞서 지난 6월 입주한 ‘드파인 센텀’이 드파인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단지명이 변경 적용된 사례다. 해당 단지는 최초 분양 당시 ‘센텀 아스트룸 SK뷰’라는 이름으로 공급된 바 있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22년 론칭한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다. 2000년 ‘SK뷰’ 론칭 이후 22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 브랜드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만큼 적용 조건 또한 까다롭다. SK에코플랜트는 사내 ‘브랜드 심의위원회’를 통해 프로젝트 입지, 규모, 상품 및 서비스 수준 등을 고려해 드파인 브랜드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

드파인 센텀 또한 이러한 절차를 거친 끝에 드파인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조합 측에서도 분담금을 더 부담하더라도 향후 미래가치를 고려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했다”며 “저희 또한 입지나 상징성, 상품성 등 내부 기준 검토 결과 드파인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단지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파인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분양시장에 나서는 드파인 광안의 경우 ‘태생부터 프리미엄을 지향한 단지’로 불린다. 사업 제안부터 초기 설계까지 드파인 적용을 염두에 두고 이뤄진 만큼 SK에코플랜트 내부적으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업적인 측면에서 저희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단지인 만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첫 단추를 잘 꿰야 다른 사업지로 확장 가능성도 높일 수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에 대한 청약 수요자들의 반응이 우호적인 점은 SK에코플랜트 입장에서 호재다.

앞서 반도건설이 신규 론칭한 하이엔드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적용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의 경우 지난 7월 진행된 청약에서 총 12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793건이 접수돼 평균 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드파인 광안 흥행 여부가 향후 서울 등 주요 도심지 브랜드 전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내부적으로도 기대가 크다.

현재 서울 내 드파인이 적용됐거나 예정인 사업지로는 △광장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이촌 우성아파트 리모델링 △노량진 2구역 재개발 △노량진 7구역 재개발 △신반포27차 재건축 등이 있다.

최근 친환경 등 신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 전환에 매진해온 SK에코플랜트지만 본업인 주택사업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만큼 이에 대한 상징성도 크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서울 내에서도 한강변과 같은 핵심 사업지에 드파인이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드파인 광안의 성공이 필수적인 만큼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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