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부문 강동한VP가 최근 공개된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성공에 대해 자평했다.
강동한VP는 21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빌딩 회의실 by 필원에서 열린 ‘넷플릭스 인사이트’ 세션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가 주최한 미디어 산업 트렌드와 K콘텐츠의 현재를 분석하기 위한 행사로 지난 연말 진행된 ‘넷플릭스 인사이트-송년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과 이성민 교수의 발제로 ‘넷플릭스와 K-콘텐츠의 소프트파워’와 관련한 주제발표가 있고 난 뒤 강VP와의 토론이 이어졌다.

강VP는 토론 중간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했다. 그는 “이 작품은 기존의 오리지널 작품과는 결이 다르다. 과거 시대물의 분위기를 비롯해 배경도 그렇고, 이보다 더 한국적인 정서를 다룬 작품이 있을까 했다”고 말했다.
“내면서도 고민이 없었던 건 아니었다”고 말한 강VP는 “‘폭싹 속았수다’는 굉장히 큰 예제다. 한국 밖에 내놨을 때 굉장한 공감을 얻고, 한국에 대해서는 전에는 보여진 적 없는 감성과 리액션을 많이 받았다”고 자평했다.
지난달 3일 처음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3월17~23일 집계 넷플릭스 공식 비영어권 드라마부문 순위에서 1위에 올랐으며, 3월31일~4월6일 집계 주간에도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의 반응을 받았다.
또한 지난달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2025년 3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역대 ‘더 글로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