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요즘 MZ는(中)] "가을 단풍과 자연 정취 만끽"…여행업계, 추천 여행 상품 '눈길'

2024-09-28

올해 역대급 최장기간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체력적으로는 물론 심신적으로도 지친 상태다. 끝도 없이 이어질 것만 같았던 폭염이 마침내 끝난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철이 찾아오며 나들이객이 가을 정취를 만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가을철을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 및 여행·유통업계의 맞춤형 상품, 이벤트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上) "청명한 가을날씨 만끽"…상추객 발길 이어지는 가을 축제 '주목'

(中) "가을 단풍과 자연 정취 만끽"…여행업계, 추천 여행 상품 '눈길'

(下) "나들이 시즌 본격 돌입"…유통업계, 제철음식·신제품 '러시'

【 청년일보 】 올해 이례적으로 폭염이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날이 선선해지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었다.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여행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내로라하는 여행업체들은 MZ 맞춤형 추천 여행상품들을 내놔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9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가을철을 맞아 다가오는 단풍철을 겨냥한 '가을따라, 알펜루트 단풍여행'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알프스'로 불리는 알펜루트를 찾아가는 여행상품을 모아놓은 기획전이다. 일본 제일의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다테야마 쿠로베 알펜루트로 향해 오색 빛깔 풍경을 누릴 수 있다.

'알펜루트·도야마·나고야 4일' 상품은 은은한 가을빛으로 물든 알펜루트의 광대함을 느끼고 낭만 가득한 쿠로베 협곡 토롯코열차와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합장촌까지 보는 베스트 인기 여행상품이다.

온천호텔 숙박으로 단풍놀이 후 온천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삿포로, 아오모리, 도쿄, 시즈오카, 오스카 등에서 알록달록한 단풍과 함께하는 일본 항공권 특가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가을이 되면 일본의 각 지역에서는 다양한 축제와 단풍을 즐길 수 있다"면서 "각 지역마다 기후에 따라 다양한 빛깔로 물들어 환상적인 경치를 만들어내고 대부분의 도시에 드넓은 공원과 온천, 자연경관이 있어 단풍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밝혔다.

인터파크 투어는 일본 단풍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객을 위해 추천 일본 여행 패키지를 마련했다.

일본의 10월 말~12월은 다양한 색깔의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시기다. 기온이 서서히 내려가면서 단풍이 길게 지속되기 때문에 더욱 여유로운 단풍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인터파크 투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10월 말 삿포로와 도쿄를 시작으로 12월 교토, 오사카, 후쿠오카까지 차례로 단풍이 절정으로 물들기 때문에 여행지마다 특색있는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인터파크 투어는 가을 삿포로를 느낄 수 있는 북해도 3박 4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북해도 신궁, 도야호 유람선에서 탁 트인 가을 전경을 볼 수 있다. 온천수 효능이 좋기로 유명한 조잔케이 온천마을에 위치한 죠잔케이 뷰 호텔에서의 온천 1박도 포함돼 있다.

또한 노랑풍선에서는 여행객들이 아름다운 단풍을 한 껏 즐길 수 있도록 '도야마 4일'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전(全)일정 일본 전문 한국인 가이드가 동행해 여행에 대한 전문성을 높였고, 온천호텔 투숙 및 다양한 특식 제공으로 고객의 편의를 더욱 제고했다고 노랑풍선은 밝혔다.

해당 상품은 100% 출발 확정 상품으로 취소에 대한 걱정을 줄이고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 왕복 직항 노선 탑승으로 편안한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도야마 관광의 필수코스로 우나츠키부터 가네츠리까지 이어진 '쿠로베 협곡열차'에 탑승해 아름다운 단풍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노랑풍선은 해당 상품을 예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3명·6명·9명 이상 예약시 팀당 5·10·15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외에도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중국의 장가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장가계·원가계 5일' 상품도 함께 준비했다"고 밝혔다.

장가계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중국 대표 명산인 천문산에서 케이블카 탑승으로 주변 자연을 한 껏 느낄 수 있으며, 천지산과 원가계, 72기루 등 장가계와 원가계의 주요 관광지들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이밖에 모두투어는 가을 시즌을 맞아 일본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이 보내 준 선물, 일본 가을 단풍' 기획전을 출시했다.

일본은 위아래로 길쭉한 지형으로 단풍이 찾아오는 시기도 지역마다 제각각이다. 올해 일본 지역별 단풍 예상 시기는 북해도, 알펜루트 등의 북쪽 지방은 9월 상순에서 11월 중순이고, 따뜻한 오사카, 규슈 등의 남쪽 지방은 11월 상순에서 12월 중순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삿포로 ▲도쿄 ▲오사카 ▲규슈 등 일본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의 ▲가족 여행 ▲커플 여행 ▲자유 여행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두투어가 추천한 상품은 '오사카/교토 3일'이다. 일본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교토 청수사, 일본의 3대 명성 오사카성과 어우러진 단풍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시내 중심에 있는 메리어트 계열의 호텔에 숙박하고,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등의 핵심 도시를 모두 포함한 일정으로 화려한 도시 풍경과 어우러진 단풍이 묘미를 느끼고 싶은 고객에게 추천한다는 것이 모두투어 측 설명이다.

아울러 단풍과 온천을 동시에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는 '스기노이 온천 후쿠오카 3일' 상품을 추천했다. 온천 호텔로 일본 현지인들에게도 손꼽히는 스기노이 호텔 1박, 후쿠오카 시내 호텔 1박으로 온천 체험이 특징이다.

후쿠오카, 유후인, 벳푸 등 규슈의 인기 관광지를 모두 둘러보는 일정에 유후인 긴린코 호수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단풍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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