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쪽’ 빨아먹는 中의 양념 대나무 꼬치
최근 중국 후난성의 한 바비큐 레스토랑에서 고기 없이 양념만 묻은 대나무 꼬치 메뉴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메뉴는 양념이 묻은 대나무 꼬치에 고춧가루와 얇게 썬 파를 얹어 숯불에 구운 뒤, 꼬치에 묻은 양념만 쪽쪽 빨아먹는 방식입니다. 메뉴를 개발한 사장은 “꼬치를 먹는 것이 아니라 풍미를 즐기는 것”이라며 칼로리 걱정 없이 야식을 찾는 여성들을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메뉴는 50개에 2천원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레스토랑은 입소문이 퍼진 이후 매일 100인분 이상이 판매되고 고객 수도 30%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차라리 집에서 봉지라면 스프를 핥아 먹는 게 낫겠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꼬치를 재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레스토랑 사장은 모든 꼬치는 1회용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독창적인 메뉴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는 '매운 자갈' 등 독특한 음식들도 등장하며 새로운 미식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