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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 아이들 멤버 민니가 고난이도 어휘력 문제에서 ‘존망’ 단어 뜻을 틀렸다.
지난 18일,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외고’ 2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외국인 셀럽들이 ‘아는 외고’ 학생으로 변신한 가운데, 제1대 반장 선거를 진행하며 최종 후보를 추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아는 외고’에서는 ‘리더스 리그’가 펼쳐졌다. MC를 맡은 붐은 반장 선거 개최를 알리며 “만일 반장이 된다면 ‘아는 대학’ 진학 시 가산점을 얻게 된다”며 “장학금 25만원과 황금 배지를 가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1대 반장선거에 참여하는 학생은 조나단(콩고민주공화국)과 알베르토(이탈리아), 민니(태국), 레오(핀란드), 저스틴(남아프리카공화국), 박제니(한국) 문샤넬(미국&한국), 츠키(일본)인 상황. 여러 선동이 난무하는 가운데, 민니와 조나단이 최종 후보자로 올랐다.
리더십을 검증하기 위해 멤버들을 위한 어휘력, 체력, 사고력을 테스트하는 ‘S.A.T’가 진행됐다. 이날 ‘어휘력’ 시간에는 외국인 멤버들에게는 비교적 어려운 문제들로 구성됐다. 첫 번째 문제로 나온 것은 ‘대관절’의 뜻을 맞춰보라는 것.
알베르토는 “명절 이름”이라고 답했고 박제니는 “큰 관절”이라 추리했다. 레오와 저스틴은 뼈 그림을 그렸지만, 정답자는 없었다. 붐은 “여러 말 할 것 없이 요점만 말하건대”라고 설명하며 본인도 처음 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번째 문제는 ‘구두로 하다’의 뜻을 풀이하는 것. 레오는 “같은 구두를 신자”고 해석했다. 츠키는 “말로 하지 말고 움직여”라고 추측했다. 이때 알베르토는 “말로 하자”고 정답을 말했고 조나단 역시 “말로 하다”라면서 “구두 계약이 법적으로 효력이 있나요?”라고 예시까지 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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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문제는 존망. 이에 당황한 민니는 “진짜 느낌 가는 대로 쓰면 되는 거냐”며 “하나 밖에 생각 안 난다”라고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박제니는 “개망신”이라고 적었으며 레오는 “존은 망신살이래”라고 말하며 오답이 속출하는 상황.
알베르토도 “아직 생기지 않았지만 희망하는 일”이라고 오답을 말했다. 문샤넬은 “조나단 망한다”, 저스틴도 “조나단 망고 좋아해”라고 때아닌 디스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츠키 역시 “정말 망한다”로 풀이해 틀렸다.
붐은 “민니의 답이 심각하다”고 농담했다. 이에 민니는 “미리 죄송해요”라고 사과하며 “존X 망함”을 적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조나단은 “존재하고 망하는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존망은 붐 선생님에게 달려 있다”며 정답을 말해 어휘력 최강자가 됐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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