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송성문이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송성문은 15일 고척 KT전에서 KT에 6회 2사 후 볼카운트 2S로 몰린 상황에서 상대 선발 고영표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송성문의 시즌 20호 홈런이다.
송성문의 홈런으로 키움이 1-2로 끌려가던 경기는 2-2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앞서 송성문은 이날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한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과 도루를 모두 기록한 송성문은 리그 역대 58번째이자 팀 내 6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날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