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3타수 3득점에 20홈런-20도루까지…7-3으로 KT 대파

2025-08-15

키움이 송성문의 맹활약에 힘입어 KT를 7-3으로 대파했다. 송성문은 20홈런-20도루 대기록도 달성했다.

송성문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전에서 3타수 1홈런 1볼넷 1도루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팀의 선취점도, 동점도, 역전도 모두 송성문에게서 나왔다.

송성문은 1회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고영표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송성문은 다음 최주환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쳐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했다. 이어 최주환의 적시타에 홈까지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KT도 4회 장성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고 5회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1-2로 뒤지던 5회말 송성문의 타석이 돌아왔다. 송성문은 볼카운트 2S로 몰린 뒤 고영표의 3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20호 홈런이다. 이 홈런은 송성문을 리그 역대 58번째, 팀 6번째로 20홈런-20도루 고지에 올리는 귀한 홈런이 됐다.

길게 이어지던 2-2 균형은 8회 깨졌다. 시작은 또 송성문이었다.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 송성문은 루벤 카디네스의 적시타와 KT 우익수 안현민의 실책으로 홈 베이스를 밟았다. 안현민은 카디네스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종아리 근육 뭉침 증세로 그라운드에 넘어져 구급차에 이송됐다.

키움 타선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4점을 추가로 올렸고 이날 경기는 7-3으로 종료됐다.

설종진 키움 감독 대행은 경기를 마치고 “5회 송성문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송성문의 데뷔 첫 20-20 기록 달성을 축하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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