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NSC 회의···"남북관계 복원 위해 노력해야"

2025-07-1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7.1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열고 "남북 간 평화 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는 하반기에 예상되는 주요 안보 현안을 미리 살펴봤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가안보는 언제나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요동치는 국제정세 변화는 물론 국내정치 상황, 한반도의 특수성을 반영한 북한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안보가 흔들리면 경제도 무너지고 우리 일상도 안전할 수 없다며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게 지혜를 모아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관계부처 모두 한마음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평화, 실용, 국민 안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단절된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 간 평화 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 선택지라고 덧붙였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4시40분부터 6시50분까지 두시간 넘게 이어졌다.

이날 강 대변인은 'NSC 회의에서 대미 안보 이슈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관세 협상 관련 현안도 다뤄졌는지'를 묻는 질문에 "NSC 회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을 전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여러가지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고 했다.

이어 "어떤 한 방향을 정해놓고 의견을 모으기 보다 다양한, 국익을 위한 어떤 방법이 좋을지에 대한 모색의 시간이었다"고 했다.

강 대변인은 또 "남북이 끊어져 있는데 연결망 등을 어떤 방식으로 복구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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