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임원들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CA협의체 재무 총괄,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 등 CA협의체 임원 19명은 자사주 9997주를 장내 매수했다. 총 매수금액은 4억3650만원이다.
주요 매수자로는 신 CFO, 황 총괄대표와 함께 권대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정종욱 책임경영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신임 대표 내정자인 김도영 전 코오롱모빌리티그룹 CFO도 명단에 포함됐다. 김 내정자는 CA협의체 산하 전략위원회 소속 성과리더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정신아 대표 취임 후부터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요 임원들이 연달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CA협의체 임원 9명은 지난해 11월에도 4억5260만원어치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정 대표는 지난해 5월과 8월, 지난달에 각각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카카오 측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