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 통합 1위’ 향해…삼성생명, 설계사 교육 개편

2025-01-16

[FETV=장기영 기자] 삼성생명이 생명·손해보험계 통합 1위 목표 달성을 위해 전속 보험설계사 교육 체계를 개편했다.

삼성생명은 설계사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육성 체계를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 체계 개편은 건강보험 중심의 상품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설계사들이 상품의 주요 보장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6대 질병(암·뇌·심장·특정 질병·노인 질환·치매 및 요양)과 7대 치료 여정(검사·진단·입원·수술·치료·통원·회복) 중심으로 교육 내용을 바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설계사들이 주요 질병과 이에 수반되는 치료 여정을 명확하게 이해함으로써 고객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상품과 특약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교육 체계 개편으로 건강보험 상품 판매를 확대해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CSM 확보에 유리한 고수익성 보장성보험, 특히 건강보험 판매 확대를 추진해왔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보험계약 체결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인 CSM을 반영해 보험이익을 산출한다.

삼성생명은 전체 보험업계 건강보험 ‘톱(Top)3’에 이어 종신·건강보험 통합 1위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1~3분기(1~9월) 신계약 CSM은 2조4800억원을 기록했으며, 9월 말 CSM 잔액은 12조9600억원으로 늘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2조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497억원에 비해 5924억원(40.9%)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설계사 교육 체계 개편은 생·손보업계 통합 1위로 발돋움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