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이어도(대표 장원영)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연극 ‘부끄러움을 환산한다면’(연출 강명숙)을 무대에 올린다.
‘부끄러움을 환산한다면’은 지난 10월 열린 제주어 연극제 참가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표준어 대사로 진행된다.
연극은 초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캐릭터 연기자인 동현이 인기가 떨어지면서 은퇴를 권유받게 되고, 은퇴식에 입을 정장을 맞추기 위해 준홍의 테일러숍을 찾으며 벌어지는 일련의 소동을 다룬다.
돈으로 환산해버리면 더할 나위 없이 편하고 좋을 부끄러움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강명숙 연출가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타인의 부끄러움을 들춰보게 될 때가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각자의 부끄러움은 어디에 기인하는지를 돌아보고, 그 터널을 지나 진짜 자신과 만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 070-4645-9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