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시라, 57세에 무용수 데뷔 → 평생 다이어트 X “갱년기에도 살 안 쪄”

2025-06-24

채시라가 평생 다이어트를 한 적 없다고 밝히며 체중 증량을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26일,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 93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새로운 MC로 박경림이 발탁된 가운데, 디자이너 정구호, 배우 정경순, 최근 무용수로 데뷔한 배우 채시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채시라는 무용극 ‘단심’을 언급했다, 이는 심청극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그는 용궁 여왕 역할로 출연하며 전문 무용수로 데뷔한 상황. 정경순은 “나는 너무 조마조마했는데 너무 여유 있게 손끝, 발끝까지 너무 놀랐다”고 감탄을 표했다.

이에 채시라는 “이틀 연습하고 발목이 후끈했다”며 “안 되는 동작을 될 때까지 해야 하니까 집에 오니 발이 욱신거렸다”고 회상했다. 당시 연출을 맡은 정구호가 2일 휴가를 주었지만 하루만 쉴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한다. 3일 후에는 몸살까지 쭉 왔다는 것.

정구호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했다”며 “처음에는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너무 열심히 해서 걱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채시라는 “나는 너무 부족하고 그만큼 더 해야 하니까. 당연히 남아서 하는 거다”라고 열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정구호는 채시라가 살이 안 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제 몇 배를 먹는데 안 찐다”며 “평생 다이어트를 안 했다”고 부러워했다. 이에 박경림은 “오늘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충격적이다”라고 거들었다.

정구호는 “처음 무용을 제안했을 때 ‘체력이 중요하니까 밥을 먹고, 살을 찌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이야기했다. 심지어 매일 삼겹살과 오리고기를 먹으라고 시켰는데 살이 안 쪘을 정도. 박경림은 “평생 살이 한 번도 안 쪘냐”며 “위가 1자로 돼 있냐?”고 농담했다.

정경순 역시 “갱년기 때는 원래 찌잖아”라고 의아해하는 상황. 채시라는 “이거 잘못 이야기하면 큰일 나는데...”라면서도 “부모님이 두 분 다 날씬하고, 갑자기 안 먹거나 그런 거 없이 식습관이 잘 잡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정구호는 채시라가 공연 연습을 들어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살이 안 찌는 체질인 걸 알게 됐기 때문. 그는 “삼겹살이랑 오리고기를 매일, 3일 연속으로 먹었다”며 “지방 하나도 안 떼고 밥도 같이 먹었더니 2kg이 쪘다”고 웃어 보였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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