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헤리티지 자동차 브랜드 MG가 브랜드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압도적인 비전의 전기 하이퍼카, ‘EXE181 콘셉트’를 공개했다.
브랜드의 대대적인 커뮤니케이션 속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 콘셉트카는 단순한 기념 모델을 넘어, MG가 축적해 온 속도에 대한 집념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강력하게 선포하는 ‘선언문’과도 같다.
EXE181의 뿌리는 195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포효하는 물방울(Roaring Raindrop)’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MG의 전설적인 랜드 스피드 기록차 ‘EX181’이 바로 그 원형이다.

스털링 모스(Stirling Moss)와 필 힐(Phil Hill) 같은 당대 최고의 레이서들이 미국 보네빌 소금 사막에서 이 머신을 타고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던 화려한 과거가 있고 EXE181 콘셉트은 계승한다.
디자인은 SAIC 디자인 어드밴스드 런던 팀이 맡아, MG의 100년 혁신 헤리티지에 대한 존중과 차세대 퍼포먼스 디자인의 대담한 탐구를 동시에 담아내며 오직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형되었다.
여기에 투명한 클램셸 캐노피는 차체와 매끄럽게 통합되었으며, 수직으로 솟은 안정핀과 비상 제동을 위한 전개식 낙하산, 액티브 에어 브레이크 패널 등은 과거의 유산과 미래지향적 기술이 조합된다.

또한 터빈 형상의 휠은 인휠 모터의 열을 식히는 동시에, 반투명 커버를 덧대어 항력을 줄이는 기능적, 미학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낮은 공기저항 계수가 완성도를 높인다.
실내는 ‘안전한 질주(Safety Fast)’를 현대적으로 구현했다. F1 머신의 구조 원리에서 영감을 받은 1인승 ‘헤일로 콕핏’은 경량 복합소재와 첨단 구속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를 완벽하게 보호한다.
캔틸레버 방식으로 열리는 일체형 아크릴 캐노피를 통해 탑승하면, 오직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펼쳐진다. 특히 증강현실(AR) 오버레이 기술은 속도, 배터리 잔량 등이 선명히 표시된다.

MG는 EXE181 콘셉트가 1,000마력을 훌쩍 뛰어넘는 강력한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9초다.
이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전기 하이퍼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MG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고 속도 시속 300마일(약 482km/h)의 벽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차 중 하나다.
물론 EXE181 콘셉트은 ‘양산’ 계획 없는 기술적 효시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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