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안실에나 누워있지”… ‘지옥에서온판사’ 김영옥, 박신혜에 폭언·침 뱉기 “재수 좋은 줄 알아” (1)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박신혜와 김영옥이 말싸움을 벌였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5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과 이웃사촌 오미자(김영옥 분)의 불꽃 튀는 기싸움이 펼쳐졌다.

유정임(박지연 분)은 “201호 이제 퇴원한 거냐. 몸은 좀 괜찮냐”며 강빛나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유정임의 아들 유민준(오한결 분)은 “할머니는 무릎이 아프셔서 한의원에 다녀오시는 길에 우연히 만났다”고 동행하고 있는 오미자에 대해 설명했고, 강빛나는 “전혀 궁금하지 않은 TMI 알려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에 오미자는 “병원에서 말본새 고약한 건 안 고쳐줬냐”며 시비를 걸었다. 강빛나는 “한의원에서 성질머리 더러운 건 안 고쳐줬나 보다”고 했고, 이에 강빛나에게 다가간 오미자는 “병원 들어갔으면 영안실에나 누워있을 것이지 여긴 또 뭐 하러 기어왔냐”고 공격했다. 강빛나 역시 지지 않고 “어르신 돌아가시면 육개장 간 봐드리려고 한다”고 받아쳤다.

강빛나의 발언에 이웃들이 놀라자 강빛나는 오미자의 귀에 대고 “너무 짜면 안 되지 않냐”고 모욕했다. 오미자는 분노하며 “이게 그냥”이라고 강빛나를 노려봤고, 강빛나가 이에 맞서자 유민준은 “저 이런 장면 UFC에서 본 것 같다”며 두 사람의 기싸움을 관전했다. 이에 한다온(김재영 분)은 “판사님 이제 그만하시라”며 강빛나를 말렸다.

강빛나는 “재수 좋은 줄 아셔라”며 오미자와의 싸움을 그만두려 했다. 그러나 오미자는 “네 얼굴 보면서 이미 재수는 옴 붙었다”며 강빛나에게 침을 뱉고 가버렸고, 강빛나는 질색하며 침을 닦아냈다. 이때 이를 발견한 장명숙(김재화 분)이 “자기야. 할렐루야. 내가 자기 얼마나 기다렸는 줄 아냐”며 달려와 “나랏일 하는 사람이 항시 건강해야 하지 않냐. 그러려면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고 전도했다.

이어 장명숙은 “지금 당장 교회 가서 주님의 말씀으로 온몸의 묵은때를 좍좍 벗겨내고, 주님의 은총으로 영혼의 샤워를 하자”며 강빛나를 끌고 갔다. 그러나 강빛나는 이에 반항하며 “그냥 더럽게 살겠다”며 도망쳤고, 강빛나 대신 붙잡힌 한다온(김재영)은 “202호는 종교가 어떻게 되냐”는 장명숙을 간신히 뿌리쳤다.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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