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상실이어도 살인자는 살인자”… ‘지옥에서온판사’ 김재영, 박신혜 심판 막았다 [종합]

2024-10-04

(톱스타뉴스 이영원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김재영이 박신혜의 심판을 저지했다.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5회에서는 강빛나(박신혜 분)의 심판 현장을 붙잡은 한다온(김재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빛나는 한다온을 향한 심장의 이상 반응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이에 한다온은 강빛나를 데리고 응급실로 향했고, 이아롱(김아영 분)과 구만도(김인권 분) 역시 병원에 도착했다. 정신을 차린 강빛나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의사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문제라는 생각은 안 드냐. 아무 이상이 없는데 제가 왜 쓰러진 거냐”고 물었다.

의사는 “외부 자극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 같냐”고 했고, 강빛나는 한다온을 떠올리며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의사는 “스트레스 요인을 피하거나 제거하면 어떠냐”고 물었고, 강빛나는 “피할 수도 제거할 수도 없으면 어떡하냐”고 했다. 이에 의사는 “그럼 그걸 좋아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아롱은 “뻔뻔하게 네가 여기가 어디라고 왔냐”며 한다온을 경계했다. 이에 한다온은 “퇴원한다길래 태워주려고 한다”고 했다. 이에 강빛나는 “따로 물어볼 말도 있고 괜찮다. 같이 가겠다”며 “어제까지만 해도 강빛나에 대해 알려줘도 다신 볼 일 없을 거라던 사람이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한다온은 “확인하고 싶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강빛나는 “이미 내가 악마인 건 확인하지 않았냐. 뭘 더 알고 싶은 거냐”고 했고, 한다온은 “강빛나가 어떤 사람인지 전부 다 알고 싶다”고 했다. 이러는 가운데 오미자(김영옥 분)은 유정임(박지연 분)과 유민준(오한결 분)에게 “절대 떨어지면 안 된다. 지금처럼 무조건 이렇게 둘이 붙어 다녀라”고 했다. 이어 강빛나에게도 “병원에 갔으면 영안실에나 누워있지 왜 나왔냐. 네 얼굴을 보고 이미 재수 옴 붙었다”며 폭언했다.

강빛나는 구만도를 불러 “한다온이 지금 나 의심하고 있다. 옆집 살다가 내가 뭐 하고 돌아다니는지 알면 어떻게 되겠냐”며 “쫓아낼 명분을 위해서라도 강빛나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와라”고 시켰다. 이에 구만도는 PD로 가장하고 강빛나의 정보를 캐냈다. 이러는 가운데 한다온은 강빛나의 뒤를 쫓다가 인간으로 위장한 악마들의 모임에 침입했다. 이들은 과거 사라진 사탄과 사탄이 들고 도망친 보물 카일룸을 추적하고 있었다.

강빛나는 “내 운전 기사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악마다”고 한다온을 감쌌다. 그러나 이후 “여기가 어떤 곳인 줄 아냐. 얼른 꺼져라”고 경고했다. 악마 모임 회장 고윤성은 반찬 봉사를 하던 중 인간의 감정에 영향을 받아 눈물을 보였다. 이어 고윤성은 한다온에게 “내가 눈물을 흘렸다는 걸 유스티티아에게 고자질할 거냐”며 “나도 네가 인간인 걸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유스티티아가 강빛나로 살아가면서 인간계에서 하는 임무가 뭐냐”는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얼른 유스티티아 곁에서 떨어져라”고 경고했다.

강빛나는 한다온을 향해 계속 심장이 뛰자 의아함을 느꼈다. 김소영(김혜화 분)은 강빛나를 쫓아다니는 한다온에게 “강빛나가 사람을 죽이는 악마라는 확실한 증거를 가져와라”고 지시했지만, 강빛나가 남긴 음료 캔에서는 지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때 창은동 일가족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아내와 아들, 딸이 모두 죽어있다. 범인을 잡아달라”던 양승빈(양경원 분)은 “누가 죽였는지 알 것 같다. 나다”며 광소를 터뜨렸다.

그러나 연행된 양승빈은 “제가 아내랑 자식을 왜 죽이냐. 저 그런 적 없다”고 부정했다. 박동훈(김지훈 분)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흉기에서 당신 지문도 나왔고 자백까지 했다”고 했지만, 양승빈은 “저 그런 적 없다. 왜 제 말을 안 믿어주시냐. 저 정말 억울하다”고 했다. 그는 “아들이 사춘기라 사이가 안 좋았다. 둘이 터놓고 대화라도 해보려고 거실로 불렀는데 거기부터 기억이 안 난다. 어떡하냐”며 오열했다. 이어 한다온과의 심문에서도 “제가 가족들을 죽였다고 그러는데 기억이 안 난다”던 양승빈은 초등학생 자아 김서율과 살인마의 자아 구도완을 오가며 다중인격장애의 모습을 드러냈다.

구도완은 “승빈이를 무시해서 그런 거다. 승빈이가 울긴 했지만 결국 나한테 고마워하게 될 거다. 내가 안 그랬으면 평생 무시당하면서 살았을 거다”고 주장했다. 한다온은 “양승빈의 아내와 자식들은 평소에도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경찰에 신고도 한 적 있다. 그것도 모두 구도완 네가 한 짓이냐”고 물었고, “그것도 전부 내가 했다”고 시인한 구도완의 자아는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빌자”는 김서율의 자아를 말리기 위해 자해를 저질렀다.

양승빈은 기억상실증과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졌다. 강빛나는 “심신상실이든 개념상실이든 살인자인 건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한다온은 “양승빈은 다중인격이라고 연기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 일부러 다중인격들의 성씨를 다르게 바꿔 불렀는데 자신이 다중인격인 걸 전혀 모른다고 주장하던 양승빈이 이를 정정하더라”고 양승빈이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정재걸(김홍파 분)의 도움으로 합의재판부로 옮긴 강빛나는 다른 판사들에게 “날 위해서 아무것도, 아무 말도 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양승빈은 자신의 말을 막는 변호사를 폭행하며 다중인격장애 증상을 보였고, 강빛나는 정밀정신감정을 의뢰하며 재판 기일을 미뤘다. 이후 이아롱의 도움으로 병원에 잠입한 강빛나는 “너 정신 돌아오게 해줄 물리 치료를 해주러 왔다”며 양승빈을 심판하러 왔다. 그러나 이때 한다온이 양승빈의 침대 밑에 숨어있었고, 그는 강빛나의 발목을 잡아채며 현장을 체포했다.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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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4 23:1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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