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명태균, 곧 철창 들어갈 개…겁에 질려 왕왕 짖어"

2024-10-15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에 대해 "곧 철창에 들어갈 개라서 겁에 질려 왕왕 짖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명씨가 자신을 '개'에 비유하자 맞받아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명씨가 방송에 나와 "집 밖에 묶인 개(김재원)가 방 안 사정을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말한 데 대해 "저는 묶여 있는 게 아니라 끈이 없는 독립적인 개인 반면 명태균은 곧 철창에 들어갈 개"라고 맞받았다. 이어 "(명씨가) 지금 겁에 질려 아무 데나 왕왕 짖는 것 같다"며 "빨리 철창에 보내야 한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명씨가) '나 구속되기 싫다. 구속하면 무슨 말 할지 모른다'는 등 이리저리 협박성 발언을 하고 있다"며 "허풍도 많고 일부 사실도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 어려워 사회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강아지(명태균)는 빨리 철창으로 보내야 한다"며 "검사들은 요즘 뭐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명씨가 '대통령 사저에 수도 없이 출입한 내가 김영선(전 의원) 공천 하나 못 하겠냐'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 사람은 창원시 6급 공무원 승진시켜 주겠다고 3000만 원과 골프 용품을 받았다가 그것도 해결 못해 사기죄로 처발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판결의 집행유예 기간 때문에 (명씨는) 공무원으로 임용될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자신에게 대통령 인수위 자리를 제안했다느니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사 검증을 하면 곧바로 들통날 것인데 '윤석열 정부가 자기를 담아낼 그릇이 아니다(라고 거절했다)'는 소리로 전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씨는 1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최고위원을 '집안 사정 모르는 개'에 비유하며 "김재원씨는 아크로비스타 대통령 자택에 한 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느냐"고 비난했다. 김 최고위원이 자신을 "여의도 허풍쟁이 사기꾼 1000명 중 한 명"이라고 저격한 데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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