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K팝 ‘핫100’ 오픈한다

미국 본사가 공식 집계 첫 사례

스트리밍 및 음원 판매량 기반

빌보드코리아와 빌보드가 K-뮤직 차트를 론칭했다.

빌보드코리아는 3일 ‘빌보드코리아 글로벌 케이 송즈(Billboard Korea Global K-Songs)’와 ‘빌보드코리아 핫 100(Billboard Korea Hot 100)’ 론칭을 알렸다. 이는 빌보드가 K-뮤직 소비를 공식 집계하는 첫 사례다.

두 차트는 펜스케 미디어 코퍼레이션(Penske Media Corporation) 산하 빌보드의 프로젝트다. 미국 본사와 빌보드코리아가 협력했다.

‘빌보드코리아 글로벌 케이 송즈’는 전 세계 K-뮤직 인기를 보여주는 차트다. 세계 각지 스트리밍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빌보드코리아 핫 100’은 한국 내 인기 곡을 보여주는 차트다. 한국 대중이 많이 듣는 음악을 집계한다.

차트 산정에는 글로벌 및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스트리밍 데이터와 음원 판매량이 활용된다.

빌보드 실비오 피에트롤롱고(Silvio Pietroluongo) 부사장은 “한국 음악의 글로벌 영향력은 입증됐다”고 했다. “전 세계 성과를 거두는 K-뮤직 곡들을 매주 공식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두 차트는 매주 업데이트된다. 순위는 빌보드코리아와 미국 빌보드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