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4일) 이슈 종합] 고려아연 공개매수 세금·법적 이슈로 고민 깊어지는 기관 등

2024-10-04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 세금·법적 이슈로 고민 깊어지는 기관투자자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에 본격 돌입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이 호응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영풍이 제기한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가처분 등 법적 이슈와 세금 문제 등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이번 공개매수는 MBK-영풍이 한차례 가격을 높인 주당 75만 원에, 고려아연-베인캐피탈은 10.6%(8만 원) 높은 83만 원을 제시하고 있어 기관투자자 선택에 승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탈은 4일 자기주식 공개매수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주당 83만원에 최대 18%의 지분을 취득한다는 목표다. 공개매수 종료일은 이달 23일이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83만원으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제시한 가격(75만원)보다 8만원(10.7%) 많다. 최대 취득 지분도 18%(고려아연 15.5%, 베인캐피탈 2.5%)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최대 취득 지분인 14.61%보다 높다.

■수도권은 '온기' 지방은 '냉기'...주택 시장 양극화 심화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을 기점으로 온기가 돌기 시작하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의 주택 시장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중이다. 연이어 상승하는 지방의 미분양 주택 수는 지방 건설사의 수익성 저하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주택 시장에 활력을 돌게 하기 위해 일자리 개선 및 교통 인프라 확충이 매우 필요해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4일 국토교통부 '2024 주택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5만1578건)보다 17.5% 늘어난 6만648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4.1조…보험 계열사 덕에 성장세 지속

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달성한 순이익이 14조원대에 육박했다. 이익은 늘고 있지만 은행 문제여신인 고정이하여신비율도 함께 오르면서 건전성 우려도 병존한다. 순이익 기여 비중은 은행이 과반(54.5%)으로 높다. 다만 상반기 중 이익 증가세는 보험에서 두드러졌는데 전년보다 13.3% 가량 늘어난 결과를 보였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총 14조556억원으로, 작년 동기(13조683억원) 대비 4473억원(3.3%) 늘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보험이 작년 동기 대비 2878억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 4553억원(-5.0%), 금융투자 9423억원(-27.7%), 여전사 등이 118억원(-0.7%) 줄었다.

■"100% 정량평가"…카카오, 다음뉴스 제휴 언론사 대폭 확대

카카오가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뉴스 서비스에 새로운 언론사를 대거 입점시키는 방안을 발표했다.

기존 검색제휴 매체는 유지하면서 신규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다음뉴스 제휴 언론사(Content Partner, CP) 규모를 제한 없이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 콘텐츠CIC는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공개,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체제를 대신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100% 정량평가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세스 적용 시 언론사들의 포털 입점 문호가 대폭 확대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선택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 기준과 일정은 오는 11월 중 공지할 계획이다.

■공매도 대차거래 기간 제한 시스템 개발 완료…11월부터 거래목적 표시

내년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대차거래중개기관이 공매도 대차거래 시스템을 정비했다.

대차거래중개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은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상환기간 제한’을 위한 업무규정 개정 및 중개기관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사의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 중개시 상환기간 제한을 위한 모범규준 개정을 완료했으며, 중개서비스 제공 증권사는 내년 3월 말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대차거래중개기관의 관련 규정 개정 및 시스템 개발은 지난 6월 발표된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에 따라 공매도 목적 대차거래의 상환기간을 관리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한화시스템, KAI·엘빗과 전략적 협력…차세대 항전 시장 공략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 2024(Korea Army International Defense Industry Exhibition, KADEX)’ 현장에서 국내 유일의 항공기 개발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이스라엘 대표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 함께 ‘UH/HH-60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블랙호크’로 더 잘 알려진 UH-60과 HH-60은 각각 육군과 공군에서 특수작전용으로 운용되고 있는 다목적 헬기다. UH/HH-60는 작전운용 능력 향상과 최적화된 임무 수행을 위해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개발 및 양산을 진행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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