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시장 회복세…3분기 누적 전년 대비 150% 급증

2024-10-03

법무법인 광장-거래규모 기준 1위, 김앤장-거래건수 1위

블룸버그가 9월 30일까지 집계한 2024년 3분기 누적 한국 M&A 시장에서 총 2,203건, 997억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 작년 3분기 누적 대비 거래규모(거래금액)가 약 1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M&A 시장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특히 2분기에 비하여 소폭 상승한 거래건수와는 달리 거래규모가 2분기 대비 약 3배 확대되어 고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몇 년 동안 기업들이 고금리로 인하여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느껴 왔으나, 금리 인하기를 맞아 위축됬던 M&A 시장에 회복세가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미국 등 주요국의 선거가 마무리되고 금리인하가 본격화된다면 올해 말까지 M&A 거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로펌들 사이의 M&A 자문 리그테이블에서도 변화가 없지 않다.

3분기 누적 71건, 309억 7,600만 달러의 거래에 자문해 점유율 31.1%를 기록한 법무법인 광장이 올 상반기 현재 1위였던 김앤장을 제치고 거래규모 기준 1위를 차지했으며, 법무법인 세종은 3위에 랭크되었다. 이어 법무법인 율촌, 태평양, 미국 로펌 Latham and Watkins, 법무법인 지평, Simpson Thacher & Bartlett, 법무법인 기현, Cooley의 순서로 M&A 자문 '톱 10'을 형성했다.

거래건수 기준에선 88건의 거래에 자문한 김앤장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법무법인 광장, 태평양, 세움, 세종, 비트가 뒤를 이었다. 이어 법무법인 미션, 율촌, 지평, 디엘지(구 디라이트) 순서로 많은 거래에 자문, 법무법인 세움, 비트, 미션, 디엘지 등 부티크 로펌 4곳이 거래건수 기준 '톱 10'에 들었다. 법무법인 LAB 파트너스와 법무법인 별도 똑같이 3분기 누적 15건의 거래에 자문하며 공동 12위를 마크하는 등 부티크 로펌들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거래 등에 자문하며 탄탄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재무 자문 리그테이블에선 삼일PWC가 70건을 자문하며 거래건수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리걸타임즈 김진원 기자(jwkim@lega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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