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오름폭을 소폭 줄였지만 여전히 1,470원대 중반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0.90원 상승한 1,476.5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77.10원 대비로는 0.60원 하락했다. 뉴욕장 들어 달러-원 환율의 상승폭은 소폭 줄었으나 유의미한 낙차는 아니었다.
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 속에 달러 인덱스가 보합권에서 등락하자 달러-원 환율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장 거래에서 달러-원은 한때 1,480원 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시장 참가자들은 속도를 조절했다. 전고점은 지난 4월 9일 기록한 1,487.60원이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비둘기파적 기조를 드러내며 12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고 시사했다. 월러는 기존에도 올해 연말까진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던 만큼 시장에 새로운 재료가 되진 않았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다음 달에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오늘 조금 더 높아졌지만 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아직 불확실한 문제"라고 말했다.
오전 2시 4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6.87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518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067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1.5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7.8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9.40원, 저점은 1,468.60원이었다. 변동폭은 10.80원에 달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6억4천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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