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호암재단에 10억원 쾌척…실명 기부 4년째 지속

2025-05-09

누적 기부 금액 18억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호암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의 실명 기부는 이번이 네 번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달 30일 재무제표와 기부금 모집 및 지출 내용, 출연자 등을 공시했다.

법인세법 시행령 제39조에 따라 재단은 매년 관련 서류를 공시한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려 1997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학술·예술·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국계 인사를 포상하는 호암상을 운영 중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과 함께 상금 3억원씩 총 18억원을 수여한다. 재단은 올해까지 총 182명의 수상자에게 36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개인 기부자인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10억원을 재단에 기부했다. 이 회장이 재단에 실명으로 기부금을 낸 것을 이번이 네 번째로 2021년에는 4억원, 2022년과 2023년엔 2억원씩을 기부한 바 있다.

재단이 지난해 모금한 기부액은 총 60억원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등 대부분 삼성그룹 계열사가 출연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34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출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올해 호암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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