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가을 추위 찾아온다…월요일 아침 5도까지 '뚝'

2025-10-16

다음주 월요일 아침 기온이 5도까지 떨어지며 가을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8일 비가 그친 후에 북서쪽 찬 공기가 한반도까지 확장하면서 기온이 급락하겠다. 한반도 북서쪽 대기 하층에는 겨울철처럼 대륙고기압이 발달해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불어든다.

이에 19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6∼18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전망됐다. 전날 최저기온이 15~21도로 전망됐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20~21일에는 구름 없이 맑아 복사냉각이 벌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은 최저기온이 10도 미만을 기록하겠다. 20∼22일 아침 기온은 예상치는 5∼15도, 낮 기온은 예상치는 15∼22도다. 쌀쌀한 날씨는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지다 후반이 되면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20∼21일 내륙 산지에는 올가을 첫눈이 내리고 첫얼음·서리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부산 등 남해안과 제주는 찬 공기 영향을 덜 받아 평년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자주 내린 비의 원인은 남쪽에 버티고 선 고기압과 북쪽의 찬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의 충돌이다. 남쪽에서 수증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는 가운데 두 공기가 충돌하며 비구름대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비 소식이 이어지겠다. 서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17일 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부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호남서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후 1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린다.

17∼18일 강수량은 서해5도·충청·전북은 10∼50㎜, 수도권을 비롯해 나머지 지역은 10∼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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