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성격과 역할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물건을 사기 위해 가는 곳이었다면, 지금은 구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은 ‘인터넷에서 살 물건을 만져보고 확인하는 곳’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고객 경험이 더욱 중요해졌다.
결국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한 고객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매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구매 전환율은 얼마나 되는지 아는 것이 필요하다. 메이아이는 매장 내 CCTV 영상을 통해 방문객의 데이터를 분석, 기업들이 오프라인 매장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타트업이다.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사진)는 지난 12일 <바이라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옛날에는 오프라인 공간의 주요 목적이 매출이었고, 그러다보니 방문객 데이터를 꼭 몰라도 괜찮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물건을 사지 않은 사람들이 매장에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해하는 분위기”라며 최근 기업들의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방문객 데이터 분석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기업들은 메이아이의 서비스를 통해 운영 중인 매장에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가령, 의류 브랜드의 경우 유독 매출이 낮은 매장이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해, 그에 맞는 매장 재구성, 타겟 고객층 변경 등의 개선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매장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에 대한 방문객 분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바이라인 네트워크>는 지난 12일 박준혁 메이아이 대표를 만나 회사와 서비스, 시장 전략 등을 들어봤다.
-메이아이, 무엇을 하는 곳인가?
오프라인 공간 방문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만들고 있는 영상처리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매장에 설치된 기존 CCTV 영상을 저희가 영상처리 AI로 분석해 매장에 몇 명이 왔고, 방문객들의 성별, 연령대 분포는 얼마나 됐으며 이들이 얼마나 처리했는지, 나아가 어떤 시간에 사람들이 붐비는지, 매장 내 방문객의 동선 등 다양한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해서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메이아이의 서비스가 매장에 어떤 도움을 주나?
온라인은 방문객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하고 고객경험을 개선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은 그렇지 않아서 저희가 돕는다고 보면 된다. 매장의 핵심성과지표(KPI)를 정하고, 이를 잘 달성하기 위한 단계 중 어떤 부분이 아쉽고 개선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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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이라인네트워크
<홍하나 기자>0626hhn@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