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만나는 韓최초 게임기... 'K컬쳐박람회' 게임산업관 주목

2025-06-06

한국 게임의 태동에서부터 K게임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8일까지 진행되는 '2025 K컬쳐박람회' 게임산업관이다. K게임역사관, 아케이드존, 독립게임존, 리얼리티존, 보드게임존 그리고 카트라이더:드리프트 특설무대로 구성된 게임산업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K게임역사관에서는 세계 최초로 재믹스(Zemmix) 11종 전 모델 실물이 전시된다. 고전 게임 컬렉터들의 도움으로 1980~90년대 국내 정식 발매 콘솔 게임기, 1990년대 명작 PC패키지 게임인 '폭스 레인저', '하얀 마음 백구',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 '창세기전'의 오리지널 작품 실물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

아케이드 게임존에서는 '뱀프x 1/', '포트리스2 블루', '영웅전설(리멘코)' 등 초기 국산 오락실 게임기들과 '펌프잇업', '히든캐치' 등 한국 기술로 제작한 기체를 감상하며 체험 가능하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대회는 초보자도 부담없이 무료 참여 가능하며 머그컵 등 경품이 주어진다.

보드게임존에서는 젬블로컴퍼니의 '젬블로', '라온', '쿠키런', '배틀그라운드', '빼빼로' 등 인기 지식재산(IP)과 결합한 다채로운 보드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4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며 8일 오후 1시부터는 '라온 재결합 대회'가 열린다.

리얼리티존에서는 최첨단 AI, VR, XR기술이 접목된 게임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미디어아티스트 김형기(Unzi)의 AI프로젝트매핑 '알루시아 페이스(Alusia fAIce)' 전시와 함께 트라이콤텍 '홀로엑스스튜디오' 및 국제대학교의 VR게임 작품들을 직접 플레이 가능하다.

독립게임존에는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추천으로 둥근별, 스타링, 엔드나인게임즈, 엔게이트, 트루게임의 체험부스가 마련됐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추천으로 곤군게임즈, 비앤디앵글, 레모라, 소낙:스토리디자인프로젝트, 아이디어봄버즈 등도 전시 중이다. 네안데르와 세한대학교가 출품하였다.

김정태 전시 총감독은 “2025 K컬처박람회에 처음 선보이는 K게임산업관은 K팝, K뷰티, K푸드, K웹툰, K영상-드라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류 콘텐츠로서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K게임의 연대기 전시와, 아케이드·보드게임·리얼리티 체험은 물론 실력있는 인디게임사들의 최신 게임트렌드를 한 번에 체험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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