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사단 백골부대 전방 관측소 방문
"군은 안보, 정치는 평화 지킨다" 강조
"국가적 혼란, 정부와 극복하겠다" 약속
우원식 국회의장이 연말을 맞아 육군 3사단 백골부대 전방 관측소(OP)를 18일 방문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국가적 혼란 속에서도 묵묵히 본연의 자리를 지켜준 군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남북 관계가 긴장된 상황이고 국제적 안보 환경도 녹록지 않지만, 튼튼한 국방이 뒷받침되고 있어 경제가 돌고 국민이 생업을 이어갈 수 있다"고 격려했다.
군 역할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군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고, 정치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며 "국방과 정치가 함께 힘을 모아 남북 관계를 개선해야 국민들이 좀 더 안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우 의장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국민의 군대로서 군이 흔들리지 않고 국방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우리 군이 긍지와 자부심을 품고 복무할 수 있도록 국회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정부와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이날 지형, 경계작전현황을 보고받았다. 수색대대 부대원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도 열었다. 정재열 육군 3사단장 소장과 장병들이 함께했다. 국회에서는 조오섭 의장비서실장, 오명호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박태서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