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밸류에이션 낮아져 매수 기회 왔다-NH證

2024-09-12

NH투자증권은 대한전선에 대해 13일 글로벌 산업 경쟁력이 충분하고 중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상황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이민재 연구원은 13일 관련 리포트를 통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로 △노후설비의 교체 △재생에너지 연계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등 EHV(Extra High Voltage) 케이블에 대한 투자 확대를 들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와 달리 국내 전선 업체는 글로벌 경쟁사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며 “중국을 제외하고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기업은 6개사로, LS전선과 대한전선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 사용은 해당 국가의 산업 활동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지정학적 상황은 국내 업체들에게 긍정적”이라며 “전선 시장은 중국 기업이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기 힘들고, 대규모 투자와 기술적 장벽으로 인해 신규 기업의 진입도 어렵기 때문에 확대되는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 부족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EHV 케이블 프로젝트로 판매단가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봤다.

한편 늘어나는 수주잔고와 계획대로 진행되는 해저케이블 증설 등을 고려하면 구리 가격 하락에 따라 낮아지는 밸류에이션은 투자 기회라고 보고있다.

목표가 수정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쟁사(Prysmian, NKT, Nexans)의 EV/EBITDA 배수가 최근 주가 조정과 내년 EBITDA 추정치 상향 등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의 전선 부분에 적용하는 EV/EBITDA 배수를 10.5배에서 9.3배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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