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허그 유' 국민 영상 공모전 개최
우수작 30명에 30만원권 상품권 수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위) 부위원장이 3일 "올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약 6%가량 늘어난 25만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부위원장은 이날 아이와 가족 간의 포옹을 주제로 한 '아이 허그 유(Hug You)' 대국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저출산위의 결혼·출산·양육 국민인식조사 결과, 결혼과 자녀에 대한 의향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1차 조사 대비 지난 8월 4차 조사에서 결혼 긍정 인식은 62.6%로 6.7%포인트(p) 증가했다. 결혼 의향은 64.5%로 3.5%p 상승했다. 미혼남녀의 자녀 필요성은 61.2%로 1차 대비 11.2%p 늘었다. 출산 의향도 10%p가 늘어난 39.5%로 나타났다.

'아이 허그 유' 공모전은 이러한 인식 개선을 더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은 오는 16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는 개인이 촬영한 아이와의 가족 포옹 영상을 각자 SNS 채널에 올린 후 지정된 해시 태그를 달고 저출산위 홈페이지 등에 안내된 구글 폼을 작성하면 된다.
저출산위는 선착순 2000명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커피 상품권을 지급한다. 광고 등에 활용되는 우수작 30명에게는 30만원권 마트 상품권을 수여한다. 최종 채택된 우수작은 향후 저출산위가 추진하는 대국민 광고캠페인 영상으로 활용된다.
주 부위원장은 "올해 8월 출생아 수가 2만86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했고 혼인 건수도 1만9449건으로 11% 늘어나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6%가량 늘어난 25만명 수준에 이를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공모전이 가족의 행복을 다시 확인하고 더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