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상 및 연약지반 공사의 기술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10일 공단 대회의실에서 BPA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윤상 공단 이사장과 송상근 BPA 사장이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신공항 건설의 핵심 공정인 해상 및 연약지반 공사의 기술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는 해상공사 관련 자료 공유 및 상호 협력, 재난대응 및 공사 수행 기술 교류, 가덕도신공항·부산항 대외 홍보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가덕도신공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매립 공항 건설사업이다.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해 연약지반을 견고하게 다지는 기술력이 필수적이다.
주요 지반 안정화 기술로는 심층혼합공법(DCM)과 압밀촉진처리공법(PBD)이 적용된다. DCM은 바닷속 연약지반을 시멘트와 혼합해 단단하게 다지는 공법이다. PBD는 지반 속 물을 배출해 땅의 안정성을 높인다. 매립지반의 정밀 측정·관리와 준공 후 지속 점검 체계도 공항 운영의 핵심 사항이다.
양 기관은 향후 설계·시공·유지관리 등 전 단계에서 공법 고도화와 기술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연약지반 및 해상공사 분야의 기술력 축적과 시공 품질 향상 기반을 구축했다.
박성출 공단 건설본부장은 “가덕도신공항은 바다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공사로 지반 안정화와 품질 확보가 안전과 직결된다”며 “양 기관의 기술력과 경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공항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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